1. 기대감 _ Vietnam 에서 즐기는 일식
호치민 인사대 앞 응우옌 티 민 카이 거리 _ 본인의 베트남 여행 중 자주 어슬렁거리던 동네였죠ㅋ
일식을 워낙 좋아하던 차에 모리코라는 고급진 식당을 발견했는데요.
2. 음료강국 베트남의 과일야채즙
이뮤니티 부스터 (Immunity Booster)라는 신선한 즉석 착즙 주스 - 원재료는 오렌지, 당근, 레드애플 그리고 생강이라더라구요 :) 면역에 좋고 소화를 돕는다고 모리코 메뉴판에 써있었습니다.
뭔가 일식코드는 아니었지만 음료 자체의 맛과 퀄리티는 훌륭했습니다.
3. 소량과 적정량 사이
카키 돈부리 라는 일본식 덮밥인데, 굴과 계란이 주요토핑이었구요. 김치가 아주 조금 나왔습니다.
(지금 장난하나 누구입에 붙이라고ㅎ)
한국식으로 생각해보면 일종의 굴밥이죠. 근데 이것도 실제 체감하기로는 양이 그다지 많지 않았고, 반찬도 없어서 포만감이 들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장어덮밥(우나기돈부리)을 테이크아웃
주문하고 모리코(Morico) 가게 내부를 구경했어요.
4. 식당 내부 투어
무려 '모던 재패니즈 레스토랑 카페'를 표방하는 식당답게 가격이 비쌌어요. 이 일식당은 고급화 전략을 채택한듯요. (이날의 방문객들은 비엣남 사람들이 많았어요)
대체로 거의 항상 더운 호치민 시티 답게 야외 좌석 테이블까지 완비. 바깥에 앉으면 콩가이가 주문 받으러 옵니다ㅎ
장어덮밥 조리와 포장이 생각보다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것 같았습니다. 오기로 더 여유를 부리며 구경 모드로 기다려 줍니다ㅎ
5. 절반의 장어, 절반의 성공
그래서 테이크아웃 해서 온 우나기돈부리는 요런 모습이었어요. 비싼 가격을 고려하면, 장어가 반마리인 것이 아쉬웠습니다ㅎ
반쪽짜리 장어덮밥을 숙소에서 야식으로 맛있게 냠냠해줍니다ㅋ 이 무렵 호치민에서 매일 베트남식 식사를 많이 했어서.. 어쨌든 꿀맛이었어요 :)
Vietnam에서 비엣남 음식에 질리신 한국분들, 일본식 푸드 땡기실 때 한번쯤은 경험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